(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가 ‘이건희 미술관(가칭)’ 유치에 나섰다. 시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2만3000여점에 달하는 미술 소장품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적극 준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용인은 삼성과의 인연이 깊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기흥공장을 6개월만에 준공해 반도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시와 함께 성장했다. 또 용인에는 삼성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이 자리해 있다. 호암미술관은 지난 1982년 이병철 회장의 호(號)를 따 건립됐다. 용인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대를 이어 수집한 삼성 컬렉션의 원스톱 관람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용인에는 에버랜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