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승 2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도전5번기에서 신진서 9단은 1국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6일과 8일 열린 도전2∼3국에서 내리 승리하며 리드를 잡은 신진서 9단은 12일 4국 패배로 타이를 허용했지만 최종5국에서 역전승하며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종국은 신진서 9단이 왜 ‘신공지능’이라고 불리는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랭킹 1, 2위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도전5국의 초반은 흑을 잡은 박정환 9단이 이곳저곳 집을 챙기며 착실하게 앞서갔다. 인공지능 승률이 한때 80%를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