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습니다”, “이제는 보험금을 받기 어렵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24년 동안 보험 현장에서 다양한 보상 사례를 경험하며 느낀 점이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보험금 청구 가능성을 미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2년 전, 한 고객과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우연히 아들의 과거 사고 이야기를 듣게 됐다. 사고는 그보다 10여 년 전 발생했다. 고객의 아들은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다 예상보다 얕은 수심 때문에 목을 크게 다쳤다. 진단은 경추 골절이었다. 당시에는 생명을 잃거나 평생 신체마비가 남을 수도 있을 만큼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오랜 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