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 기흥호수 공원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 여부로 ‘주민 환원’과 ‘생존권 보장’을 놓고 1년 전에 논란을 빚었던 갈등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수상골프연습장 측이 계약 연장 만기일(7월 31일)을 앞두고 지난 4월 재사용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정치권이 즉각 반발했다.
기흥구 하갈동과 공세동, 고매동 일원 기흥호수 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거듭났다. 10여 km에 이르는 호수 공원 둘레길을 걷다 보면 보는 시간과 방향,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광이 연출된다.
조정 경기장 방면에서 바라보는 넓은 풍경도 좋지만 수문 방향이나 반대편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저수지 위에 조성된 산책로 조명이 환상적이다. 공원 안에는 반려동물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도시숲이 있다. 도시숲에는 느티나무, 소나무 등 21종의 나무 2600여 그루를 심어 녹색 공간이 확충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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