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지구촌소식 3

<걸어서 세계속으로> “겨울 왕국 – 인도 북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암리차르. 이곳은 힌두교도가 아닌 시크교도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크교 발상지다. ‘신의 집’이라는 뜻의 시크교 총본산, 하르만디르 사히브가 있는 암리차르. 이곳에서 화려한 금빛을 뿜어내는 ‘황금 사원’을 만난다. 히마찰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마날리. ‘눈의 언덕’이라 불리는 히마찰프라데시답게 푸른 하늘과 높은 설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인도 사람들 사이에서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이곳에서 히말라야의 설경을 만난다. 라다크에 위치한 고원 도시 레(Leh). 오래전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잇던 실크 로드였다. 이곳에서 라다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힌다는 싱게 남걀이 남긴 걸작, 레왕궁을 본다. 해발 5,600m에 위치한 카르둥라. 세계에서..

미국, 아프간 IS에 드론 공습…카불 공항 테러 보복(종합)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날 드론(무인 항공기) 1대를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에 따르면 드론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미국을 겨냥해 테러 계획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K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탄으로 공격했다. 미국 중부사령부의 빌 어번 대위는 "이번 공습으로 한 명을 살해했다"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군은 공습 목표로 삼은 인물의 이름이나 그가 이번 공항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테러에 개입하려 했는지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

미 서부 산불 계속 확산…캘리포니아 역대 세번째 규모

미국 캘리포니아를 삼키고 있는 산불이 이 지역에서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번졌다. 고온건조한 기후와 돌풍을 안고 산불의 기세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발화한 캘리포니아주 '딕시' 산불이 3주째 이어지며 지금까지 1천700㎢를 태웠다. 폭염에 따른 극도로 건조한 날씨에 돌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세력을 계속 키웠고, 거대한 협곡을 따라 불길이 번지면서 대형 화염 기둥까지 만들며 삼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딕시 산불은 지난 5일에는 150년 역사를 간직한 옛 골드러시 마을인 그린빌까지 번져 이 마을을 완전히 잿더미로 만들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州都)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320여㎞ 떨어진 그린빌은 150여 년 전 금광이 발견되면서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