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전통·문화재 16

용인특례시, 심곡서원에서 조선시대 연못터 발견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남쪽으로 확인된 건물지(585㎡)의 원형을..

처인성 전투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식이 3월 28일 오후 3:00에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50-1에 위치한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의장, 김상수 부의장, 김운봉 의회운영위원장,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 안희경 의원, 남홍숙 의원, 김진석 의원, 박남숙 의원, 유진선 의원, 강웅철 의원, 이건한 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처인성역사교육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처인성역사교육관은 처인성 전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용인시가 처인성 입구인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50-1번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99.64㎡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을, 2층에는 다목적실이 조성됐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신기술을 도입해..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북문지, 北門址)의 존재와 함께 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되어 6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부여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로서 도성을 보호하고 도성의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다. 사비 천도(538년) 전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어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 중 도성의 북동쪽 방비를 담당하는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조..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내 생애 첫 김장 체험 행사 개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씨제이(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치 담그기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2일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김장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김장문화 체험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경험이 없는 국민이 직접 김장 체험을 하고 김장문화에 담긴 정성과 나눔 등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공감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수라간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경복궁 외소주방 마당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30대 내·외국인 15명이 참여했다.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박준우 요리사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자로 나서 1부 김치 주제의 대담, 2부 ..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중심지‘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 지정 예고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년(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1895년(고종 32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은 소실되고 오십천과 함께 죽서루만 전해 왔다. “1757년(영조 33년)~1765년(영조 41년)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삼척도호부 공해조(公廨條)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에는 객사(客舍) 50칸, 아사(衙舍) 91칸, 향청(鄕廳) 10칸, 훈련청(訓練廳) 6칸, ..

우리음악집단 소옥 ‘음악과 사람을 그리는 무대’,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개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자연을 그리고, 계절을 담은 소옥의 음악으로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쉼을 누리기를 원해요” 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이하 ‘소옥’)의 세 번째 정기공연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가 11월 10일(수) 7시 30분에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된다. 대구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에서는 소옥의 대표작인 ‘달을 몰다’, ‘바다’, ‘나비의 춤’ 등이 연주되며, ‘별’ 같은 2021년 소옥의 새로운 음악들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또한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와 전개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 ‘사랑하다 슬퍼하다’를 원곡 가사와 함께 이를 노래했던 보컬 정가람의 목소리로 들려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지역의 젊은 청년예술가들로 구..

멈춰있던 밤의 궁궐이 다시 빛난다.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순차적으로 재개.

(국민문화신문) = 코로나 19로 그동안 진행이 중단되었던 궁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0일(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다만,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전면 사전 예약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창덕궁 달빛기행·경복궁 별빛야행, 20일부터 경복궁 생과방 운영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창덕궁 ‘달빛기행’과 궁중음식을 곁들여 경복궁을 야간에 탐방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궁중병과를 체험하는 경복궁 ‘생과방’이 다시 돌아온다. 21일부터 시작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흥례문-외소주방-교태전-집경당-경회루’로 이어지는 기존 탐방․체험 코스를 변경해 경복궁 북측 공간의 중심인 ‘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출입구)-외소주방-장고-집옥재-건청궁-향원정’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새코..

국립진주박물관 조선무기특별전 <화력조선> 개막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1년 9월 17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고려 말~조선시대의 화약무기를 조명하는 조선무기특별전 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최초의 총통인 고총통에서 조총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소형화약무기를 망라한 최초의 대규모 종합 전시이다. 「만력기묘」명 승자총통(보물 제648호), 소형총통의 격목(총통의 파괴력을 높이는 재료로 국내 최초 공개), 비격진천뢰 등 국내 16개 기관의 화약무기와 더불어 화약 및 무기의 제작·활용 관련 유물을 망라한 202점(보물 3건 포함)을 선보인다. 조선무기특별전 은 국립진주박물관이 2019년 수행한 소형화약무기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조선 화약무기 발전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선군이 활과..

명승 지정 별서정원 11개소 역사성 검토 결과 공개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2019년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성락원(현재 서울 성북동 별서)’의 만든 이와 변화과정에 대한 역사성 논란 이후 명승 지정 별서정원 22개소의 역사성 검토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명승 별서정원 22개소 중 예천 선몽대 일원을 비롯한 11개소 정원의 만든 이와 소유자, 정원의 변화과정, 정원 명칭의 유래 등을 고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몇몇 정원의 지정가치와 역사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새롭게 밝혀냈다. 먼저, 예천 선몽대 일원,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구미 채미정 등 3개소에 대해서는 정원의 만든 이와 소유자를 새롭게 밝혀냈다. ▲ 예천 선몽대를 만든 이는 우암(遇巖) 이열도(李閱道, 1538~1591)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의 ..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보호수인「영양 송하리 졸참나무(’95.6.22.지정)」를「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松下里) 마을은 뒷산에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마을 남쪽 보건진료소에서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해발 650m)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나무의 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 수관폭 20m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졸참나무는 가슴높이 지름 1.3m, 나무 높이 22m의 크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