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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선의 글스토랑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복 레시피를 디자인하다.)

국민문화신문 2024. 10. 19. 21:11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는 28년 차 평범한 가장, 조재선 작가의 독특한 가족 에세이 '글스토랑'이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요리에 비유하며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가족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는다"로 시작하는 이 에세이집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잃어버린 일상의 행복을 찾아주는 안내자 역할을 자처한다.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깊어가는 요즘, 해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유머 감각은 책 전반에 녹아있어, 때로는 무거울 수 있는 가족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가족 관계를 설악산 등반에 비유한 점이 눈에 띈다. "가정이라는 산은 설악산보다 더 많은 봉우리를 가진 거친 산"이라는 표현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성장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글스토랑'은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현대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 저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이 저출산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복에너지 출판사에서 발간된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순간들을 포착해 '맛있는 이야기'로 요리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선의 글스토랑'은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를 돕는 독특한 '행복 레시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