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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100만 돌파 코앞

국민문화신문 2021. 8. 3. 15:47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연출작.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때, 남한과 북한의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되어 버린 뒤 함께 목숨을 걸고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가장 크게 호평 받는 점은 한국 영화의 고질병인 신파와 정치적인 요소가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영화가 전반적으로 적으로 만난 남북한의 대사들과 일행들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며 조성되는 스릴과 협력하며 탈출하는 과정에서의 휴머니즘에 집중하였으며, 슬픈 음악을 틀며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장면이나 어느 한쪽 국가를 미화하려는 연출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무장 상태에서 내란이 일어난 국가에서 탈출한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 만큼 불필요하거나 과장된 액션은 절제하며 오로지 탈출하는 과정에 집중하였단 점 역시 높게 평가 받는 요소.[9] 물론 텐트폴 영화 치고 액션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는 평도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란 점을 감안하면 액션을 절제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탈출하는 남북한 측 대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면서도 동시에 시위대를 무차별 적으로 공격하는 독재정권의 인권탄압과 길거리에 널부러진 시체들, 동네에서는 순진하게 축구를 하던 어린아이들까지 총을 들며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다니는 모습을 비추며 한국인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내전의 비극적인 참상 또한 세밀하게 묘사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100%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촬영과 아프리카 전통음악의 느낌이 나는 스코어와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고퀄리티의 음향기술로 한국영화임에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실제로 전쟁이 터진 소말리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반응도 있다.

 

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 11시 누적 관객 95만 4천여명을 기록하며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누적 관객 95만1천여명)을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모가디슈'는 지난달 28일 개봉 첫날 12만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이후 50% 안팎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둘째 주 월요일인 지난 2일에는 개봉 첫 주 평일(8만9천여명)보다 많은 관객(12만5천여명)을 동원하며 '입소문'을 증명했다. 기사참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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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100만 돌파 코앞

모가디슈'는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 11시 누적 관객 95만 4천여명을 기록.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이먼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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