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가 상위 5팀 동률이라는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후반기 리그에 돌입한다.
편강배 2021시니어바둑리그 후반기 첫 경기가 4일 KH에너지(감독 김성래)와 통영 디피랑(감독 문명근)의 8라운드 1경기로 속행된다.
지난 27일 통합 경기로 벌어진 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시니어바둑리그는 구전녹용(감독 권갑용)ㆍ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ㆍ의정부 희망도시(감독 이형로)ㆍ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ㆍKH에너지 다섯 팀이 모두 4승 3패로 1∼5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려 후반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쳤다.
구전녹용은 전반기 내내 1위를 달리던 데이터스트림즈에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선두로 도약했다.
1지명 대결에서 김일환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14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등 유일하게 7라운드 완봉승으로 1위 등극을 자축했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열렸다. 대회장 전경
개인순위는 최규병 9단(부천 판타지아)과 차민수 6단(구전녹용)이 6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서봉수(KH에너지)ㆍ서능욱(의정부 희망도시)ㆍ안관욱 9단(구전녹용)이 5승 2패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13승 1패로 정규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유창혁 9단(데이터스트림즈)은 전반기 4승 3패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4일부터 속개되는 시니어바둑리그 8라운드는 KH에너지-통영 디피랑(4일), 구전녹용-의정부 희망도시(5일), 데이터스트림즈-영암 월출산(6일), 부천 판타지아-스타 영천(7일)의 대진으로 펼쳐지며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전반기(1∼7라운드) 리그가 지명제로 대결한데 반해 후반기(8∼14라운드) 리그는 오더제로 펼쳐져 각 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네 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시니어바둑리그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이며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는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부여된다.
http://www.peoplenews.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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