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이 또다시 한국과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1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대한해협 동수도(일본명 쓰시마[對馬] 해협) 서남부 320km 해상에서 중국 군함을 발견했다.
중국 군함은 055형 구축함 난창함(南昌)함, 052D형 구축함 쿤밍(昆明)함, 054A형 호위함 빈저우(濱州)함, 903A형 보급함 둥핑후(東平湖)함, 926형 잠수함 지원함 1척 등이었으며, 동북 방향의 동해 쪽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1월 취역한 055형 구축함은 배수량 1만2천t 이상으로 중국 구축함 중 최대 규모이며, 대공·대지·대함·대잠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췄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군함들은 연해주 남부에 있는 표트르대제 만(灣) 부근 해역까지 이동해 14일 러시아군과 '해상연합-2021'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는 신형 군함뿐만 아니라 고정익 대잠초계기와 함재 헬리콥터도 동원됐으며, 양측은 기뢰 구역 통과, 부유 기뢰 제거, 방공 및 해상사격, 연합 기동, 잠수함 대응 등을 훈련했다.
환구시보는 "세계적인 대변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훈련으로, 중국의 1만t급 구축함과 대잠초계기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훈련하는 것"이라며 훈련 중 신형 무기와 탄약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055형 구축함은 지난 3월과 8월에도 대한해협 동수도를 통과해 동해로 이동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31일에는 중국 052D형 구축함 등이 일본 규슈(九州)섬 남단 오스미(大隅)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군함은 올해 들어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에 있는 소야(宗谷) 해협, 일본 오키나와 부근의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한 적도 있다.
다만 중국 군함들은 일본 영해가 아닌 공해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일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 및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으며, 일본은 중국을 겨냥해 서방과 합동 군사훈련도 하고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앞서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러한 중국군 움직임에 대해 "대양해군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에 적대적인 일본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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