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서 소상히 말씀"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밤 10시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밟았다. 장발머리에 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혼자 공항 청사에 들어온 그는 취재진을 보자 먼저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큰 짐도 없었다. 이어 '귀국을 검찰과 조율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는 "모든 것은 들어가서 검찰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뒤 탑승 수속 카운터로 향했다. 발권 카운터에서는 승무원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