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무용단 신작 ‘다섯 오’는 2019년 11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손인영의 첫 안무작이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1985년부터 7년간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무용 교육학을 공부하는 동안 현대무용을 수용하면서 춤의 영역을 확장한 인물이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두루 섭렵하며, ‘한국적인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그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을 공부해 전통춤에 나타난 동양철학 원리를 깊이 있게 연구하기도 했다. 이론과 실제에서 전통과 동시대적 감각을 체화한 손 감독의 이러한 토대는 그가 직접 안무를 맡은 이번 신작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신작 ‘다섯 오’에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동양철학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