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따오기’가 지난 4월 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부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선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멸종된 지 42년 만이다.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 암수 한 쌍, 2019년생 암컷과 2016년생 수컷 한 쌍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창녕군 우포늪 일원에서 둥지를 틀고 3월 말부터 산란한 알이 부화 된 것이다. 이번에 최초로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으로, 총 3개 중 하나는 알을 품는 포란(抱卵) 과정에서 깨졌지만, 나머지 두 알이 4월 26일과 28일에 각각 부화에 성공했다. 다른 한 쌍은 4개의 알을 산란해 2개가 깨졌고, 1개는 4월 28일에 부화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