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문화/공연·연극

극단 초인 명작 연극시리즈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

국민문화신문 2021. 11. 12. 13:52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사장 안호상)의 2021 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는 오는 11월 19일(금)부터 12월 5일(일)까지 초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공연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깊고 깊은 산 속에 늙은 어머니와 장성한 아들은 속세를 떠나 동물과 이웃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산속에 총성이 울리고 사냥꾼들이 나타나 동물들을 마구 죽인다. 이것을 보고 놀란 아들이 달려들어 몸싸움하던 중 사냥꾼이 죽게 된다.

 

이 사건 후 더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던 노모와 아들은 우연히 목욕하는 선녀를 보게 된다. 노모는 늦도록 장가를 들지 못한 아들을 위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다. 하늘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선녀는 노모의 꾀로 나무꾼의 아내가 된다. 하지만 노모의 예상과는 달리 선녀와 나무꾼은 사랑에 빠진다. 노모의 질투가 시작되고 산골짜기 움막에도 고부 갈등이 찾아온다. 갈등이 극에 달할 즈음 선녀는 아기를 낳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폭격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거대한 군대가 움막까지 쳐들어온다. 나무꾼은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선녀는 노모와 아기를 이끌고 전쟁터로 남편을 찾아 나서게된다.

 

극단 ‘초인’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었다. 올해 <타이피스트>를 시작으로 <한여름 밤의 야외낭독극>, <99%>등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좋은 평을 얻고 있으며, 11월 19일부터 2021년 마지막 명작 연극시리즈를 공연한다.

 

연극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2006년 초연 이후 광주평화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세계 10여 개국 40여개 도시의 초청공연을 거친 작품이다.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민간 설화에서 차용한 이야기에 한국적인 해학과 한의 정서를 담은 이번 연극은, 노모와 사는 가난한 나무꾼이 선녀를 만나 사는 이야기에 전쟁과 가족제도라는 폭력을 중첩해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무대 디자인에 영상 맵핑 기술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http://www.peoplenews.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4223

 

극단 초인 명작 연극시리즈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극단 ‘초인’의 2021년 마지막 공연(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사장 안호상)의 2021 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는

www.peopl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