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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아리랑’ 통해 만났다.

국민문화신문 2021. 12. 16. 08:40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아리랑의 본고향 대한민국 정선군과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를 간직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아리랑’을 매개로 전시, 영화, 체험, 공연 등 여러 장르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제문화교류사업인 <A-Culture Road>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양국이 문화교류를 진행하였었다면, 지난 10일에서 12일까지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아리랑’을 테마로 한 국제문화교류 현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지난 10일부터 12일, 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프닝 세레모니 (개막식_12/10)와 영화, 공연의 영상 상영 후 관객과의 시간(12/11)이 마련되었다. 또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랜드마크 및 설산을 배경으로 양국의 ‘아리랑’ 영상 촬영(12/12)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행사인 12월 10일 개막식에는 양국의 대표 공연팀과 고려인 협회 부회장, 아리 아라리 연출자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15여 명 정도의 내빈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개막식은 정선 군수의 인사 영상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리 아라리’ 공연팀과 카자흐스탄의 공연팀 ‘투란’, 고려인 2세의 ‘김겐나지와 문공자 부부’가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고려인 2세인 김겐나지와 문공자 부부는 이번 교류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고려인을 잊지 않고 있어줘서 고맙고, 한국의 젊은 예술인들이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리랑로드’ 영화 상영과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을 연달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 현지 일반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한 아쉬움과 공연에 대한 관심, 기대감을 많은 질문을 통해 배우들과 소통했다.

 

고려인 협회 부회장 블라디슬라브 최는 고려인 협회를 대표하여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의 두 도시에서 ‘아리랑’으로 연결된 이러한 문화교류를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의 인원만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였지만 내년에는 <아리 아라리>의 전체 공연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우호국가로 교류를 이어온 정선군과 알마티시는 공통된 문화자원인 ‘아리랑’을 매개로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의 활성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A - Culture Road>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국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현지 문화교류행사는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월 31일까지 공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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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아리랑’ 통해 만났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랜드마크에서‘아리랑’영상촬영(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아리랑의 본고향 대한민국 정선군과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를 간직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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