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의 연구 성과물 중 하나인 ‘용인와이페이 성과분석’이 최근 권위 있는 지역경제 전문학술지인 『한국지역경제연구』 19권 3호에 게재됐다.
용인와이페이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지역화폐이다.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용인시에서 발행하고, 용인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혜택으로는 6~10% 추가 인센티브 혜택 제공과 소득공제 혜택 30% 적용, 특별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 등이 있으며, 가맹점 혜택으로는 신용카드 대비 카드수수료 0.3% 절감과 용인와이페이 발행금액만큼 관내 수요층을 확보하여 매출 증대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용인와이페이 확대 발행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소상공인 상생발전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용인와이페이의 확대 발행은 연매출액 10억원 미만 점포의 매출을 약 10.29% 증가시키고, 연매출액 10억원 이상 점포의 매출을 약 6.1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상공인 전체 매출액을 약 4.19% 증가시켜 용인와이페이의 확대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용인와이페이의 확대 발행은 연 매출액 10억원 이상 점포와 10억원 미만 점포 간의 매출액 차이를 감소시켜 소상공인 간의 상생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연구진은 “용인와이페이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그 방안으로는 “점포의 환경, 접근성, 품목, 편의성 개선 등”을 꼽았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더불어 용인와이페이 확대 발행, 배달특급과의 연계 등을 통하여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용인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도 지난해 본예산 대비 199.3% 증가한 482억원을 편성해 용인와이페이 확대 발행과 인센티브 지급,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소상공인 ‘氣살리기’ 카드 수수료 지원,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지원, 소상공인 재도약 환경개선 지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본 연구 결과가 용인시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용인시와 적극적으로 협조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용인와이페이’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아울러, 연 매출액 10억 원 이상 점포의 매출도 증가시킬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해 국내에 유수한 점포들이 용인특례시에 입점해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의 연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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