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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소식경기문화재단, DMZ 연천 아트하우스 기획전 ‘Relighting’

국민문화신문 2021. 7. 2. 09:44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실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예정인 DMZ 연천 아트하우스(가칭)에서 사전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전시 ‘Relighting’을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부지현 작가는 자신의 작품 〈궁극공간-멈춤〉을 연천 아트하우스 공간의 특색에 맞추어 레이저, 폐집어등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으로 선보인다.

 

연천 아트하우스는 1987년부터 ㈜신중앙요업 벽돌공장으로 운영해 오다가 2001년 폐업한 이후로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DMZ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의 일환으로 DMZ 거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조성 전 이 공간의 정체성, 장소성, 향후 운영 방향성을 실험하기 위한 사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공간 고유의 색체를 드러낼 수 있는 장소 특정적 전시로 공간 고유의 색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 태생의 부지현 작가(1979~)는 폐집어등, 빛, 안개를 소재로 초현실적인 공간을 재구성하는 설치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작업은 작가가 이전에 선보였던 〈궁극공간-멈춤〉을 폐벽돌공장을 기반으로 구현해 냄으로써, 벽돌공장 공간에 대한 체험과 작품 고유의 몽환적 감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에 대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특히 폐벽돌공장 고유의 모습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부지현 작가의 특성이 녹아든 일회적인 장소 특정적 전시가 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부지현 작가의 색깔이 공간에 녹여들어, 문화공간으로서 벽돌공장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간 그 자체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 제목 〈Relighting〉은 폐집어등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여 ‘다시 비추는’ 부지현 작가의 작업과, 벽돌공장이 ‘재점화’하여 문화거점공간으로 변모하는 의미가 공명하도록 지었다. 빛을 이용한 작가의 특성에 따라 전시는 특별히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운영하며, 어두운 공간 속에서 빛과 안개를 통해 연천 아트하우스를 경험하게 되어 전시의 특별함을 더해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기 위해 먼 길을 오셔야하고 늦은 저녁 2시간만 볼 수 있는 불편한 전시지만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정도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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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DMZ 연천 아트하우스 기획전 ‘Relighting’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실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예정인 DMZ 연천 아트하우스(가칭)에서 사전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전시 ‘Relighting’을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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