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마침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해 작전할 수 있는 경항모(일본 공식명칭은 다용도 운용모함)를 보유하게 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사실상의 항공모함(경항모)으로 개조 중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에서 F35B 이착륙 시험을 한다고 30일 발표했다.
10월 3~7일 사이에 태평양에서 기상 여건 등이 갖춰지는 날을 하루 골라 진행키로 했다.
일본은 이즈모형인 '이즈모'와 '가가' 등 호위함 2척을 전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경항모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해상자위대 호위함 중 최대 규모인 이즈모(전장 248m, 기준배수량 1만9천950t) 개수를 먼저 시작해 올 6월에 헬기 이착륙만 가능했던 갑판의 내열성을 높이는 작업을 끝냈다.
이착륙 때 난기류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뱃머리 쪽은 사각형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F35B는 일본이 미국에서 도입하려는 최신예 전투기로,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하다.
일본은 아직 이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아 이번 시험에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國) 미군 기지에 배치된 2대가 동원된다.
방위성은 이번 시험을 통해 이즈모를 활용한 F35B 운용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자위대를 이끄는 이즈쓰 준지(井筒俊司) 항공막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래 (F35B) 운용을 위한 검증이 꼭 필요하다"고 시험 배경을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018년 결정된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18대의 F35B를 도입하기로 한 항공자위대는 2024년부터 실전 운용을 시작하고 장기적으로 총 42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일본은 경항모 보유와 F35B 도입 배경으로 중국군 항공전력과의 격차를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최신예 4, 5세대 전투기 보유량이 1천80대로 일본(309대)의 3.5배에 달하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殲·젠)20'의 실전배치도 추진되고 있다며 일본이 F35B를 앞세워 중국에 맞설 계획이라고 지난 4월 보도한 바 있다.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이즈모형은 선수(船首)에서 선미(船尾)까지 갑판이 평평한 형태의 헬리콥터 탑재가 가능한 호위함이다.
일각에선 이 호위함을 경항모로 바꾸면 사실상의 공격형 항모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수방위 원칙을 담은 현행 헌법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다용도 운용모함(경항모)은 '전쟁 포기와 전력 불(不) 보유'를 규정한 헌법 9조에 어긋나는 공격형 항모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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