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4일 공개한 조세회피 의혹인 '판도라 페이퍼스(문서)'에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손 회장이 2009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도쿄의 투자 관련 회사의 자회사를 영국령 케이맨 제도 설립했으며 이 법인이 2014년 무렵 상용 목적의 소형 제트기를 산 것으로 판도라 페이퍼스에 기재됐다.
이후 이 제트기 소유권은 미국 신탁회사에 넘겨졌으나 리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손 회장이 비용을 내고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는 "손 회장 개인의 활동에 관여하는 법무·회계·세무 등 복수의 전문가에 의해 적절하게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에 대해서도 "일본 법인의 자회사이며 모 회사의 소득에 합산되기 때문에 조세 회피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자회사가 제트기를 산 이유는 "자금 조달이나 여타 절차에서 케이맨 제도 쪽이 쉽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ICIJ는 이날 전 세계 14개 기업에서 입수한 약 1천200만 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수백 명의 지도자와 힘 있는 정치인, 억만장자, 유명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이 지난 25년간 저택과 해변 전용 부동산, 요트 및 기타 자산에 대해 '몰래 투자'를 해온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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