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총리 자격으로 8번째이자 퇴임 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이날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 등을 면담했다.
메르켈 총리는 베네트 총리와 개인 면담에서 "독일이 홀로코스트 이후 이스라엘과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안보가 모든 독일 정부의 중심적이고 중요한 이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특별 각료회의에도 참석해 "홀로코스트는 역사의 모든 국면에서 우리가 책임을 통감하는 사건"이라며 "따라서 독일이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많은 부분 기여한 역사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과의 '두 국가 해법'에 관한 질문을 두고 우리는 가끔 의견이 다르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적 유대 국가 이스라엘의 존속에 관해서는 항상 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방문 중 600만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추모하는 박물관 '야드 바솀'도 방문할 예정이다.
독일은 팔레스타인, 이란 등 이슈와 관련해서는 이스라엘과 의견을 달리하기도 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유럽연합(EU) 내에서 이스라엘과 우호 관계를 주도했다.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이란, 하마스, 헤즈볼라의 갈등에 관해 중립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도덕적 나침반을 잃었는데,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데 있어 수년간 유럽대륙 전체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 국면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제안에 이란이 화답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이란은 우라늄을 농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즉각 재개해야 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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