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삼총사 최정 9단, 오유진 7단, 조승아 3단이 출전한 20일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8강에서 최정 9단이 유일하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제2회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 6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최정 9단은 큰 전투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24강전과 16강전에서 연이은 역전승으로 좋은 기세를 보였던 조승아 3단은 팡뤄시 4단에게 21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팡뤄시 선수는 루이나이웨이 9단과 조승아 3단을 꺾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유진 7단은 왕천싱 5단에게 패하며 3년 연속 8강에 머무르게 됐다. 초반에 좌하귀 쪽에서 실수한 이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