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 개최되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에서 ‘태흥영화사’ 회고전을 통해 1980~90년대 한국영화사를 돌아본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뿐만 아니라 충무로의 역사 속에서도 변화와 도약의 때로 기록된다. 1980년 5월부터 1987년 6월까지, 어둡고 고단한 시절을 건너온 한국영화사에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선을 내포한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격동의 시절이 빚어낸 한국영화사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임권택 감독을 꼽을 수 있으며, 이장호와 배창호, 장선우, 박광수, 이명세, 정지영 감독과 같은 이들의 작품이 후대에 ‘코리안 뉴웨이브(Korean 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