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소청도 등대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서로 279에 위치해 있으며, 1908년초에 점등하여 섬의 서단 83m 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어 청청바다를 내려다보는 재미와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 곳이다.
소청도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등대(1908년)로 소청도 서쪽 끝에 설치되어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등대 주변에서 텐트 야영이 가능해 밤 별들과 함께 등대 불빛이 세계 어느 휴양지 못지않은 낭만을 선사한다.
소청도와 대청도의 지명이 고려 인종 원년의 기록에 있으며, 원래 "푸른 섬"이라는 것을 그 음에 따라 소리 나는 대로 한자로 쓰게 된 것이 포을도(包乙島)이고, 그 뜻에 따라 한자로 청도(靑島)라 표기되었으며, 중국을 오가는 뱃사람들에 의해 항해중의 표적인 "푸른 섬(포을 도)"으로 불려지다가 오늘날 소청도(小靑島)가 되었다.
소청도 등대는 서해 최북단에 푸른 바다와 이국적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섬에 건축되어 그 절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소청도는 멀리서 섬을 바라볼 때 울창한 산림이 검푸르고 이 검푸른 색깔이 마치 눈썹 먹 색깔과 같다 하여 이를 푸른 섬(검푸른 섬)이라 하여 청도(靑島)라 불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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