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문화/축제·기획행사

50년대 이국풍 음악과 떠나는 세계여행 고래야의 <판타지아 1950>

국민문화신문 2021. 7. 10. 10:44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의 신작 <판타지아 1950>의 첫 대면 공연의 막이 8월 21일 구리아트홀에서 오른다. 작년에 온라인으로 초연 무대를 거친 <판타지아 1950>은 195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이국(異國)풍 가요를 재해석한 음악 공연이다. 원로가수 현인이 1950에 발표한 ‘인도의 향불’을 비롯해 ‘페르시아 왕자’, ‘서부의 사나이’, ‘인디언 토막촌’ 등 제목만으로도 판타지를 자극하는 고전가요들을 새롭게 연주한다.

 

한국에서 이국(異國)풍 음악사조는 1950-60년대 해외여행이 어렵던 시절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도의 향불’을 필두로 명국환의 ‘아리조나 카우보이(1955년 작)’, 김정애의 ‘늴리리맘보(1957년 작)’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판타지아 1950>에는 이러한 이국적 정취를 간직한 노래들 중 서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를 테마로 하는 총 12곡의 음악이 담겨있다.

 

고래야의 기타리스트 고재현은 <판타지아 1950>의 음악감독을 맡아 한국 전통 악기와 신시사이저의 조화를 통해 원곡의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감각의 판타지아를 구현해냈다.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은 고래야의 안상욱 대표는 “50년대의 음악이 그랬듯이, 이번 공연을 통해 팬데믹 시대에 간절해진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판타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공연의 의도를 전했다.

 

고래야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기타리스트, 퍼커셔니스트, 보컬리스트로 이루어진 6인조 국악/월드뮤직 그룹이다. 2010년 데뷔 이래 38개국 이상에서 공연했으며 작년 7월 정규 4집 음반 <박수무곡>과 올해 5월 싱글 음반 <사랑의 근본>을 발표하고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국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구리아트홀의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판타지아 1950> 공연은 8월 21일 오후 4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전석 만원으로, 인터파크 및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진행 중이다. (공연문의: 031-580-7900~1)

http://www.peoplenews.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490

 

50년대 이국풍 음악과 떠나는 세계여행 고래야의 <판타지아 1950>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의 신작 <판타지아 1950>의 첫 대면 공연의 막이 8월 21일 구리아트홀에서 오른다. 작년에 온라인으로 초연 무대를 거친 <판타지아 1950>은 1950년대 한국에서 유

www.peopl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