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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국민문화신문 2021. 7. 23. 15:01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서울·경기·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 달 8일 밤 12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일 하루 1000명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자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4단계 연장과 함께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경기, 전시회 관련 등 일부 방역 조치는 강화했다.

 

실외체육시설도 실내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샤워실 운영이 금지됐다. 다만 다음 주부터 결혼식·장례식에는 친족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일부 완화됐다.

 

또 일부 시설·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관리가 더 강화된다. 그간 방역 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을 고려해 사적모임 예외 대상으로 분류했으나 앞으로 2주간은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앞으로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모두 금지된다. 그간 공무·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는 허용됐으나 워크숍이나 간담회 등 일회성 행사는 못하게 된다. 다만, 교육이나 훈련은 행사가 아니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전시회나 박람회를 열 때 부스 내에 항시 대기하는 상주 인력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출입하도록 하고 인원 역시 2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안심콜, 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를 반드시 관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1천 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소세로 반전되었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4단계 체계를 유지하며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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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스포츠 경기-전시회 조치 강화, 결혼식·장례식 부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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