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뭉근하게 조리면 더 진하고 선명해지는 풍미. 재료의 핵심만 응축시킨 맛의 용광로. 오래 두고 먹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있는 궁극의 조리법. 한눈팔지 않고 정성껏 조려낸 우리의 조림 밥상을 만난다. 다시 돌아온 조림의 주인공! 민물고기 조림 - 충북 옥천 비옥한 금강의 한 줄기가 둘러싼 장수마을. 마을 사람들이 봄맞이 냇가 사냥에 나섰다. 어른 팔뚝만 한 잉어 월척이 연달아 두 마리! 그런데 마을의 유일한 어부, 유길종 씨는 잉어보다 더 반가운 손님을 발견했다는데. 대청댐이 생긴 뒤 개체 수가 줄어들어 보기 힘들었던 마주와 참마자다. 다시 돌아온 토종 민물고기를 반기며 동네 사람들이 차려내는 추억의 밥상. 그 위에는 어떤 맛들이 펼쳐질까. 봄이 찾아오면 냇가에서 천렵을 즐긴다는 장수마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