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지난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6회 여자입단대회(연구생) 최종국에서 고미소가 여자연구생 2위 고윤서(18)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입단을 결정지었다. 고미소 초단은 연구생 성적 시드를 받아 이날 3회전부터 출전해 오전에 이정은(15)에게 승리한데 이어 오후에 열린 최종국마저 승리하며 프로 자격을 얻게 됐다. 고미소 초단은 바둑 애호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6살에 바둑돌을 처음 잡았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고향 인천을 떠나 서울 충암바둑도장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입단을 준비했다. 중학교 1학년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생활하면서 입단을 꿈꿔온 고미소 초단은 8년 만에 입단하며 연구생을 졸업하게 됐다. 입단 후 고미소 초단은 “입단을 하고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