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민선 8기 용인시는 참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대통령은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용인특례시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용인특례시 의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대통령도, 경기도지사도, 용인특례시장도, 의원들도 용인특례시를 향한 대단한 공약들을 엄청나게 내놓았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서 반대하면 이 공약 이행이 대단히 어렵게 된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협치와 소통이다.
용인시의회 (의장 윤원균)가 4일 오전 11시 본 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제9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일 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제9대 개원을 참석하여 축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도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많은 시민께서 용인의 새로운 내일을 꿈꾸며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주셨다. 이제 약속을 실천하고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110만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의회 의장단과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도 ‘소통’과 ‘협치’를 약속하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청에서 시의회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소통과 협치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용인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윤원균 의장과 김운봉 부의장 등 시의회 의장단에게 “집행부와 시의회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용인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의사 결정 단계에서부터 시의회와 함께 상의하고 소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장은 ”의회 본연의 기능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의원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심도 있게 고민해 달라“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정을 함께 고민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용인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소통과 협치를 위해 꼭 기억할 것이 무엇인가?
경청이다. 먼저 상대방에 소리에 경청해야 한다. 경청은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대는 딴청이다. 딴청은 어떤 일을 하는 데 그 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나 행동을 말한다.
충분한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할 기회를 갖지만 자기 의견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의 반대는 회피라 볼 수 있다. 회피는 몸을 숨기고 만나지 아니함을 말한다.
공감대가 필요하다. 협상을 통하여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조성해야 한다. 서로에게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다. 여당과 야당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여 중요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공감대의 반대는 먹통이 아닐까 한다.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신호를 보내 알게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는 문자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이 피드백이 작동하지 못했을 때를 먹통이라고 한다. 앞으로 용인특례시가 소통과 협치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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