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과 중앙시장 주변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용인시는 오는 9일 처인구 용문로(운동장·송담대역~금복교) 일원에서 '동네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김량장길'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 사업'을 마을실험실 형태로 운영하고, 일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문화공간을 만드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는 '술막다리', 콘셉트는 길거리 축제와 거리 전시관이다. 술막다리는 운동장·송담대역 인근에 있는 다리, '금학교'의 또 다른 이름이다. 과거에는 영남에서부터 한양으로 올라가는 과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다. 그만큼 주막이 많았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