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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난에 맞선 의병 발상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박차

국민문화신문 2025. 3. 3. 18:32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라남도가 ‘의향 전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물관은 나주영상테마파크 부지(2만 2천㎡)에 연면적 7천㎡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52%에 달한다. 전남도는 올해 12월 임시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병 정신 계승 위한 핵심 사업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은 전남도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호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민선 7기 역점 사업이다. 2024년 3월 착공한 박물관은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시·교육·추모 기능 갖춘 복합 문화공간

박물관은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춘다.

 

상설전시실: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항일 의병 투쟁까지,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 매체로 전시

 

추모전시실: 의병들의 애국·애족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 조성

 

어린이박물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의병 생활 체험 공간 마련

 

다목적강당: 대상별 맞춤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카페테리아: 영산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

 

의병 유물 3,007점 확보, 지속적 수집 예정

 

박물관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007점의 의병 관련 유물을 확보했다. 주요 유물로는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동맹록’ ▲‘의병 양달사 통문’ ▲‘매천 황현 매천야록’ ▲‘황현 초상 및 사진’ 등이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유물 기증·구입을 통해 박물관의 연구·전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1월 준공, 역사문화·교육 중심지 기대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2024년 5월 2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라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전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의병 역사를 배우며 민주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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