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중함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요즘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만큼 끝을 알 수 없는 실체에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간다. 힘들 때 사람들은 화려한 시절을 떠올리며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위로가 필요한 시기, 꽃을 오브제로 인생을 담담히 표현하며 일관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예랑의 사진전 화지몽(花之夢)이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26일부터 열린다. 하얀나무가 전시 기획한 화지몽(花之夢)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Symphony of Flowers’ 사진전의 후속작들로 2년 만에 선보이는 꽃 작업 신작이다. 전시에는 스튜디오에서 대형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14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평소 아날로그 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