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3 5

'오징어게임' 음악감독 정재일 “벼랑 끝에 선 마음 상상했죠”

수백 명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생명선'을 향해 질주한다. 술래가 뒤돌아볼 때 몸을 움찔거린 이들은 사방에서 날아든 총격에 피를 튀기며 쓰러진다. 보는 이들마저 호흡을 멈추게 만드는 살육의 순간에, 재즈 선율과 함께 로맨틱 팝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흘러나온다. 과감하면서도 아이러니한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흥행의 숨은 공신이다. 작곡가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과 세계 83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까지. 최근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K콘텐츠 배경음악을 만든 그를 서면으로 만났다. 정재일은 2연속 히트에 "어안이 ..

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가 대혼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 우승팀과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진출한다.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4개 팀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완파했다. 토론토는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90승 7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개 팀(탬파베이·양키스·보스턴·토론토)이 90승을 채우는 진기록이 나왔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려..

깊어가는 가을 정취…전국 나들이 명소에 행락객 인파

개천절이자 연휴 둘째 날인 3일 전국 나들이 명소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행락객들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칙을 지키면서 잠시나마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제주에서는 무지개색 경계석 덕분에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있는 도두동 해안도로에 오전 일찍부터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과 서귀포시 표선면 따라비오름 등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을 감상하기 위한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탐방객들은 화창한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 장관에 연신 탄성을 지었다. 오르막을 오르며 숨이 가쁜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카페 밀집 ..

깊어가는 가을 정취…전국 나들이 명소에 행락객 인파

개천절이자 연휴 둘째 날인 3일 전국 나들이 명소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행락객들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칙을 지키면서 잠시나마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제주에서는 무지개색 경계석 덕분에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있는 도두동 해안도로에 오전 일찍부터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과 서귀포시 표선면 따라비오름 등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을 감상하기 위한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탐방객들은 화창한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 장관에 연신 탄성을 지었다. 오르막을 오르며 숨이 가쁜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카페 밀집 ..

일본인 10명중 9명 중국에 친근감 안느껴…군사충돌 우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3일 파악됐다.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사로 구성된 일본여론조사회가 올해 8∼9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현재의 중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중국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 등에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40%)는 것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 가장 큰 이유였다. 가까운 미래에 대만 등 중국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관해서는 90%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7%는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고 반응했다..

뉴스/뉴스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