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가 여전히 계속되는 요즘, 현재의 재난과 같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재난 상황 속 우리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연극, 극단 산의 신작 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연극 는 코로나19의 확진과 격리, 사회복귀까지의 과정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인물들의 상황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극단산의 신작인 이번 작품은 재난과 웃음이라는 역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오면 바로 뱉는다. 지금 내 바이러스 억수로 세다.” 전직 건달과 그의 징역살이의 원인인 전직 형사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아슬아슬한 재회를 이룬다. 급기야 싸움까지 일어나는데. 주먹 하나 오가지 않고 ‘이 시국’ 강력한 무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