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강탈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건초더미'가 11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천590만 달러(약 423억3천300만원)에 팔렸다. 이는 경매에 부쳐진 그의 수채화 가운데 최고가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수채화 '건초더미' [크리스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이 작품의 예상 낙찰가는 2천만∼3천만 달러였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에 팔렸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 대부분은 유화이지만, 그가 1888년 프랑스 아를 지방에 1년여간 머무는 동안 그린 이 작품은 물감과 수채화 재료, 펜과 잉크를 사용해 완성했다. 프랑스 아를 지역의 밀밭에서 수확 중인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목가적인 그림 내용과는 달리 소유주가 여러 차례 뒤바뀌는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 고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