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일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확진자) 증가세면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 어려울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하면서 총 6주(4주 시행+2주 평가) 뒤 2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의 이런 언급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10여일만에 신규 확진자, 특히 방역상 중요 지표인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가 당초 예정한 시점에 2단계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