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대안공간 루프가 6월 27일까지 전시회 ‘노래하는 사람 Joy of Singing’을 개최한다. 우리는 현란한 디지털 이미지들 그리고 ‘한류’라 표현되는 문화 산업 생산물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목소리를 잃어가는 사람도 있다. 디지털 기술이 대중화하고 민주화하는 일과 노동자와 시민의 정치적 재현이 발전하는 일은 왜 서로를 거스르는 것인가? 그 은폐된 세계를 포착하려 분투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번 전시 노래하는 사람의 참여 예술가다. 노래하는 사람 전시회에서 6인의 예술가는 대중음악을 소재로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작업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대중음악’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구별하는 전통적인 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대중음악은 물론 아니다. ..